담양인권지원상담소(백영남 소장)가 곡성군 삼태마을 성폭력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인권지원상담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3년여에 걸쳐 곡성군 삼태마을의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해 마을공동체와 협력해 왔으며  2024년 5월, 피해자 승소로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는 담양인권지원상담소를 비롯 참여 변호사, 마을공동체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삼태마을공동체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수여하는 '특별디딤돌상'을 받게됐다.

곡성 삼태마을 공동체는 피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담양인권지원상담소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가해자의 협박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자 가족이 마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마을공동체는 이 사건을 계기로 불평등한 성문화와 관습을 개선하는데 힘썼으며 이를 통해 마을 내 성희롱이 근절되고 성평등 문화가 자리잡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이다.

이와관련, 백영남 소장은 “3년여에 걸쳐 성폭력사건 해결에 노력해 온 곡성 삼태마을공동체의 대응은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지현 기자

박지현 기자  dnnews@hanmail.net